낚시기초 바닥 구조를 통한 배스낚시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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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6. 16.
낚시기초 바닥 구조를 통한 배스낚시 기법
구조를 통한 배스낚시 기법 by bassmaster
지난 20년간 배스낚시에 있어서 진정한 혁명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바닥의 구조를 통한 낚시'라고 할 수 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배스낚시는 얕은 제방에서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지난 20년간 좀더 많고 큰 배스를 찾아서 연안을 떠나 깊은 곳으로 나가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많이 논의되고 쓰여지기도 했지만 구조를 통한 낚시의 개념은 프로들에게서조차 혼란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배스낚시인들은 연안을 떠나 낚시를 한다는 것뿐이지, 구조를 이용한 낚시인이 되지 않는 것이 실정이다.
배스는 구조 전향적인 어류이다. 말하자면 호수 바닥의 불규칙적 변화를 보이는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에는 대부분의 배스가 구조 주변에 머물기 때문에 구조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와 '은폐물'이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구조'는 호수의 바닥 곡선이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여 불규칙한 상태를 나타내는 지형을 말하는데 주로 먹이를 취하고 비활동적인 상태에서 머무는 곳이며, '은폐물'은 수초대나 수몰된 나무 그루처기, 관목더미, 바위나 자갈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안전을 위해 은신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은 어떤 구조의 배스 서식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들을 분석한 것이다.
1) 가장 중요한 요건은 깊은 물로 바로 이어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봄 산란기를 제외하고 배스는 깊은 물이 가까이 있는 구조에 늘 머무르게 된다. 그렇다고 배스가 깊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2.5-4.5m(아주 맑은 물일 때는 두 배 깊이)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안전을 위해 깊은 물(7.5m 이상)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을 배스가 좋아하는 것이다.
2) 두 번째로는 먹이 공급이 원활한가의 문제다.
조류가 있으면 이상적인 구조가 된다. 평소 고기가 없는 곳도 바람이 불어와 먹이가 몰려들게 되면 배스들이 많아지고, 수위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도 먹이 공급과 관계된다.
3) 조류도 없다면 은신처가 가까이 있는 구조여야 한다.
고사목이나 수초밭, 바위나 자갈 등의 은신처가 가까이 있는 구조일 때 배스를 낚을 잠재적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시기에 적절한 깊이를 갖춘 구조여야 한다.
때때로 활동적인 먹이 추적을 하는 배스가 얕은 물로 나오기도 하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다. 평소에는 깊은 물로 이어지는 2.5-4.5m 사이에 머문다. 물의 탁도나 수온의 높낮이에 따라 이 범위 내에서 위치를 달리하는 것이다. 이럴 대는 군집으로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호수의 지도에 표시된 등고선을 보고 이 범위에서 급격히 바닥 모양이 바뀌는 지역을 찾아 검정색(예를 들어)으로 표시를 한다.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지도에 나타난 것을 참조해서 은폐물을 찾아 붉은색으로 표시를 한다. 두 가지가 겹치거나 가까이 접해 있는 것부터 순위를 정해서 탐색을 해야 성과가 높다.
다음으로는 호수로 흘러드는 지천이나 냇물 등을 보고 수몰된 골짜기나 수로를 찾아본다. 이런 곳에서 깊은 물로 연결되는 부분에는 특히 큰 배스가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루어는 자연적인 먹이와 일치하거나 유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배스가 서식하고 있는 깊이에 맞게 그들을 자극할 수 있는 속도로 감아들이고 액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층이나 바닥에 머물고 있는 배스를 향해서 탑워터 루어를 던져서는 효과가 없다. 머릿속으로 구조의 형상을 짐작해 보고 그것에 맞게 캐스팅을 해본다.
구조의 가장 얕은 부분에서 탐색해서 점차 깊은 곳으로 탐색 위치를 바꾼다. 왜냐하면 얕은 곳에 있는 배스일수록 더 활성이 높은 것이기 때문에 먼저 잡는다. 탐색이 끝나면 위치를 바꾸어 구조의 깊이와 나란하게 루어로 훑어본다. 다이빙 크랭크베이트가 제격이다. 먹이 활동이 없을 때 배스는 늘 깊은 물로 급격히 떨어지는 끝부분에 머문다. 이때 급격하다는 것은 30도 이상의 경사를 말한다. 이렇게 무리지어 있는 깊이를 '유형적 깊이'라고 부르는데 저수지에서는 3.5-5.5m 정도가 일반적이다. (물이 아주 맑으면 더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