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기초 겨울 응용 테크닉 2 (겨울배스 들이 숨어 있는곳!)

낚시기초 겨울 응용 테크닉 2 (겨울배스 들이 숨어 있는곳!)

낚시기초 겨울 응용 테크닉 2 (겨울배스 들이 숨어 있는곳!)


물속에도 바람이 분다’.  사방이 툭 트인 곳은 끊임없이 새 물이 흘러들어 춥게 마련이다. 반대로 무엇엔가 가려 정체가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따스하게 느껴진다. 



여름철에 꺽지 낚시를 하려고 물속에 들어가 보면 마름 속과 바깥의 수온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정체된 물과 흐르는 물의 차이다. 겨울에 갈대나 부들 속에 물고기들이 숨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자가 겨울에 갈대나 부들밭을 공략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수심이다. 주변의 평균보다 깊거나 얕은 곳을 노린다. 두 번째로 노리는 것은 수평구조의 장애물이다. 


가장 흔한 것이 꺾어진 갈대나 부들 줄기, 혹은 홍수 때 떠밀려와 갈대 줄기 사이에 박힌 통나무 등이다. 갈대나 부들 모두 수직으로 쭉쭉 뻗은 장애물이다. 사실 이런 구조에는 몸을 숨기기가 쉽지 않다. 



수평구조는 약간만 있어도 몸을 충분히 덮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성 많은 대형배스에게 매력적이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부들과 갈대에 차이가 확 벌어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갈대는 여전히 꼿꼿하게 서있지만 부들은 모두 다 꺾이어 눕는다. 



배스 입장에서는 금상첨화의 조건이 된다. 높은 수온에 안전한 은신처까지 되니 이런 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대형급을 낚을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부들밭을 노릴 때 준비할 것은 역시 튼튼한 장비다.



필자가 준비하는 것은 러버지그 피칭용 베이트캐스팅장비다. 다른 채비는 모두 오른손 핸들을 선호하지만 러버지그 피칭용만큼은 왼손핸들을 고집한다. 이유는 피칭 후 손바꿈으로 인한 시간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맞춰 보트의 이동 역시 상당히 빠른 편이다. 줄은 썬라인의 슈퍼스나이퍼 20Lb를 애용한다. 지근거리에서 챔질 시 줄에 걸리는 충격과 부들이나 갈대의 쓸림을 생각하면 불소카본사 20Lb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부들 줄기 사이사이를 샅샅이 뒤지려면 역시 2분의 1온스 급의 묵직한 텍사스리그나 러버지그가 제격이다. 루어 운용에서 핵심은 첫 입수에 반사적인 입질이 되도록 착수음을 줄이는 것이다. 무언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면 반사적인 공격을 하고 보는 것이 배스의 습성이다.



이게 가능하려면 경계심을 자극할 착수음이 완벽히 조절되어야 한다. 

철저히 제어된 착수음은 오히려 배스의 공격성을 자극할 정도로 효과를 내기도 한다. 피칭 시 루어의 입수각과 서밍의 조절로 착수음을 제어하면 대부분 승부는 첫 낙하에서 결정된다. 


첫 낙하에 입질이 없다면 몇 번 오르내리는 동작이나 흔드는 동작 후에 다음 구멍으로 다시 떨어뜨려 넣는다. 입질은 손의 느낌으로 알기보다는 줄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때가 더 많다. 챔질은 즉각 채는 것보다는 줄을 끌고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 여유 있게 채는 쪽이 성공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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